동아건설이 철강재설치면허 취소로 연간 매출액의 1% 미만인 2백50억~3백
억원의 매출감소가 예상됐다.

2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최근 성수대교붕괴사고와 관련해
철강재설치공사업 면허 취소판결을 받았으나 기존 수주공사를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매출액 감소분이 1%미만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동아건설은 철강재설치분야에서 현재 16건 1천6백억원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이번 철강재설치면허 취소에도 불구하고 기존공사를 진행, 커다란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 7월부터 특수면허였던 철강재설치공사업이 전문공사면허로 변경돼
일반 토목 및 건축공사에 필요한 철강재공사는 면허없이 수주 공사할 수
있는데다 2년후 면허재취득이 가능해 장기적인 피해도 미미할 것으로
조사됐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