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포리머가 고려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초전도연구실(책임교수 최동식)과
공동으로 3차전지(상온전도체)와 열전모듈을 이용한 냉동시스템을 개발키로
했다.

20일 유은상 세우포리머 부사장은 "상온전도체와 열전모듈을 이용한 냉동
시스템 기술을 개발한 최교수팀과 지난 19일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을 공동으로 제작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교수팀은 오는 12월말까지 이 기술을 이용한 시제품을 만들고
필요자금 5억원은 세우포리머가 지급키로 했다.

유부사장은 "상온전도체를 이용한 3차전지는 기존 1, 2차전지와 달리 짧은
시간동안 대량으로 충전이 가능해 전기자동차용으로 이용되고 열전모듈을
이용한 냉동시스템은 기존의 냉매대신 반도체칩을 이용해 냉동시킬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