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투자증권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동유럽 국가들의 채권에 대해 전문투자
하는 펀드를 설정했다.

19일 쌍용증권은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너럴그룹과 공동으로 동유럽 국가
채권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8천1백만달러 규모의 "바렙 이스턴 유럽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러시아 불가리아 폴란드 헝가리 우크라이나등 동유럽지역중
환율이 안정돼있고 인플레이션이 낮은 국가들의 단기 국채에 투자하게 되며
운용은 소시에테 제네랄그룹의 자회사인 바렙사가 담당한다.

쌍용측은 "이 펀드에는 국내 12개 증권 종금 보험사가 참가했고 설립일
이후에도 추가 투자가 가능한 오픈엔드형식이기 때문에 향후 국내 투자가들이
추가로 투자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운용을 맡은 바렙사는 동유럽과 남미지역 신흥시장에서 채권형 펀드를
주로 운용하고 있으며 동유럽에서 15~20%수준의 수익률을 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