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현상, 금리 하락, 무역수지 개선, 경기지표 호전 등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중소형 재료주, 낙폭과대 우량주, 은행 증권주, 우선주 순으로 매기가
확산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그러나 주가상승률 상위종목의 면면을 살펴보면 저가권에 있던 중소형주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반면 저가 대형주의 경우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종목이 많다.

분명한 것은 내적으로는 금리 하락이, 외적으로는 엔고현상이 증시체력을
강화시켜주고 있다.

이를 유동성 장세로, 아니면 대세상승으로 평가하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소외주들의 반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곧 매매전략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