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20%포인트나 떨어진 연 11.65%를 기록했다.

향후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은행과 투신이 집중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채권시세는 줄곧 초강세를 유지했다.

가장 적극적인 매수세력은 투신으로 이날 1천5백억원치를 사들였다.

당일 발행물량은 1천5백40억원이었으며 나오는대로 기관들이 매수해
대부분 무난히 소화됐다.

단기자금시장에서는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날보다 0.34%포인트 하락한
연 11.34%를 기록했다.

채권전문가들은 풍부한 시중여유자금 때문에 향후 콜금리가 10%대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