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공사 수주 증가와 아파트 분양 호조로 LG건설(자본금 8백15억원)의
올해 매출액이 2조4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1일 LG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여천국가공단 서해안고속도로 등 공공수주
물량이 전년보다 1백30% 증가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계상이 이뤄진다"며
"이 부문에서 올해 4천9백억원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기에다 수원시 금곡동, 부산시 연산동 아파트가 지난해
1백% 분양돼 올해부터 분양수입이 계상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1%가 증가한 2조4천억원, 경상이익은 31.5%가 늘어난 4백75억원
을 무난히 달성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4분기까지 국내외 공사수주물량이 1조2천억원대에 달했고 국내
수주물량면에서는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LG건설은 올해 공공공사 수주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38% 증가하고 주택공사
까지 합하면 총수주량이 4조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현재 필리핀 등지의 그룹관련공사와 자체 건설프로젝트를 포함, 해외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