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금이 발행한 사모전환사채(CB)가 무효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서
기업인수합병(M&A) 관련주가 또다시 시장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주식시장에서 대한은박지 국보 서울금고 등 M&A설이 나돌았던 종목들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또 한미은행 맥슨전자 태성기공 신신금고 동아제약 대한화재 등 대주주
지분이 낮거나 지분경쟁 가능성 등으로 증시에서 M&A설이 제기됐던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화종금 M&A가 기존 대주주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
됐고증권거래법 개정으로 강제공개매수제도가 도입되면서 M&A열풍이 한풀
꺾였으나 이번에 법원이 한화종금 2대주주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림에 따라
M&A가 또다시 관심을 모을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유통시장에서 주식을
취득한 주주들의 권리가 그만큼 높아지게 됐다"며 "경영권 방어차원에서
발행된 사모전환사채가 위력을 잃게 돼 향후 M&A시장이 보다 활성화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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