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당(자본금 1백35억원)이 기능성감미료인 자일로올리고(Xylooligo)당을
조만간 개발할 예정이어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8일 대한제당 관계자는 "정부의 G7프로젝트중 하나인 자일로올리고당을 거의
개발한 상태며 오는 7월중 제품을 선보일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자일로올리고당은 장내 비피더스균의 활동을 돕는 역할을 하는
기능성 감미료로 주류를 포함해 모든 음식물에 사용가능하며 기존 올리고당에
비해 효과가 10배정도 뛰어난게 특징"이라며 "현재 일본 산또리사가 생산하고
있는 것보다도 효소의 생산성이 30~40%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자일로올리고당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매년 30~40억원의
신규매출과 해외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올리고당시장은 연간 70~1백억원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이 감미료의 가격은 기존 올리고당가격(kg당 5백원~1천원)보다
훨씬 비싼 kg당 2천원정도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에 생산설비를 갖춰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제당은 이밖에도 G7프로젝트의 하나로 식물세포 배양을 이용한 암진단
시약을 5개년 계획으로 개발중이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