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이 상품 주식을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채권을 늘리고 있다.

24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국내 35개 증권사와 외국계 19개 증권사가 보유한
총 주식중 고객소유분을 제외한 상품 주식은 지난해보다 8.85% 줄어든
1억8천3백52만주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증권사가 상품으로 갖고 있는 채권은 총 12조2천4백6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나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상품주식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