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가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2일 집계된 21일분 신용융자잔고는 전일보다 1백82억원 늘어난
2조9천3백23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 17일이후 연 5일째 연중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처럼 신용융자잔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외국인 한도 확대를 앞두고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에다 최근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가수요를 부추긴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예탁금이 감소추세로 돌아선 반면
개별종목 중심으로 신용잔고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증시의 수급여건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