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경쟁력을 높이고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경영혁신
추진 전담팀을 운영키로 했다.

21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경영혁신 전담팀(팀장 이용호 과장)을 통해 임금
동결 등을 통한 운용비용 절감과 수수료 체계의 조정방안 인력및 조직의
재구축방안 증권발행및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한 무권화 도입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혁안 가운데는 예탁원 수입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증권회사
수수료나 예탁수수료 등에 대해서까지 철저한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요율을
산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인력감축이 필연적인 집중예탁을 통한 증권의 무권화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근본적인 조직의 비효율성까지 개편할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경영혁신 전담팀에 경영진이나 노조의 일방적인 의견이 반영되지 않도록
전체 직원의 투표를 통해 과장급의 젊은 팀장을 선출했고 전담팀을 곧 상설
부서로 만든다는 점등은 단순한 일과성 개혁에 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