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6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12.55%에서 마감됐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4백80억원이었고 대부분 전장에 전일과 같은 수익률인
12.50%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을 팔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단기금리가 동요했고 시장에서도 경과물들이 출회되면서 호가가 크게
상승했다.

또 17일과 18일에 발행예정 물량이 2천6백80억원과 1천7백40억원으로 많이
몰려 있어 기관들이 매수시기를 늦추는 바람에 수익률은 더욱 상승세를
유지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