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700선 돌파가 지연되자 증권분석가들의 의견도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엇갈리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내달의 외국인 한도 확대와 증시내부 수급개선 등을 꼽고
있지만 비관론자들은 불투명한 경제여건과 소형주의 거래독식 현상에 주목
하고 있다.

소형주는 원래 약세장에서 위력을 떨치는 그런 종목.

때문에 700을 눈앞에 두고 시장관심이 소형주로 회귀하는 것은 매기 순환
이나 숨고르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시각.

소형주도 대형주가 보초를 서 줘야 빛을 내게 된다.

소형주 장세일수록 대형주의 동향을 살펴야 한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