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보.삼미그룹의 부도,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와 이에 따른 환율
상승및 외채 증가, 실업 증가 등으로 경제가 그 어느때 보다도 어렵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금융위기니 외환위기니 하면서 국내 경제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는 모든 국민들이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재도약을 실현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내 경제여건도 하반기부터는 어느정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실 위기라는 말안에는 위험과 기회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즉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그것은 곧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

과거의 예로 보면 언론들이 위기라고 대서특필할 때가 주식매수에는 적기인
경우가 많았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