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사랑방] 고래와 새우
강물이 되고, 다시 그 강물이 흘러 바다로 들어 갔을때, 당신이 세수한 물은
새우가 먹고, 내가 세수한 물은 고래가 먹고, 또한 고래는 새우를 먹으니,
새우를 먹은 고래는 새우의 마음을 다 알지만, 고래뱃속에 있는 새우는
고래의 마음을 모르더라.
이런 까닭에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알진대 당신은 나의 마음을 너무
모르시더라"
경기관련주의 소생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는 현 증시상황에서 주가상승과
경기회복의 연결고리가 마치 새우와 고래의 관계처럼 보이고 있다.
주가상승으로 경기회복을 진단하기보다는 주요 산업의 경기회복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래의 마음을 바로 알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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