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가격"이라고 한다면,
"가치"는 개개인이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어떤 재화나 용역의 "유용성"이라고
할수 있다.

따라서 가격과 가치는 대부분의 경우 일치하지 않게 된다.

증권시장에서도 기업의 가치와 가격(주가)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기업가치는 객관적으로 평가할수 있다는 점이 일반적인 상품가치와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경우 기업가치와 주가가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시장참여자들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