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한 국가의 경제상황을 반영하는 거울로 비유된다.

그만큼 증시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은 무수히 많다.

경기와 금리, 기업의 수익성 등 경제지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적
여건들도 큰 영향을 끼친다.

최근 주가행보는 이런 장외변수들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외변수 등 제반여건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증시루머에 지나치게 휩쓸려서는 튼튼한 체력을 가진
건전한 증시를 만들기 어렵다.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지나치게 장외변수에 휩쓸리지
않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