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셰프라인이 이달말부터 새 소재인 클래드메탈을 본격
생산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려
잡았다.

4일 셰프라인(자본금 1백20억원)은 지난 1월말에 아산공장의 클래드메탈
생산라인을 완공, 현재 시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이달말께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루미늄과 스테인레스의 합금인 클래드메탈은 고급밥솥이나 자동차및
항공기부품에 사용되는 중간재다.

셰프라인은 아산공장의 클래드메탈 생산라인을 통해 연1천t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셰프라인은 올해 매출액을 클래드메탈에서의 새로운 매출 58억원
을 포함해 모두 6백50억원으로 목표하고 있어 지난해 매출액(4백8억원)보다
59.3%나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의 무역부 장경협 과장은 "클래드메탈의 최대수요처인 일본시장에서
5개 기업이 수입을 하겠다고 나서 2~3군데를 엄선해 2백만달러규모로 계약을
추진중이다"며 "미국과 스위스의 기업체도 접촉하고 있어 이미 확보한 수출
예상물량만 3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결산결과 매출액은 14.8% 늘어난 4백8억원이며 경상
이익은 전년과 똑같은 10억2천만원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한 8천만원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14일 주주총회에서 현금배당을 전년보다 1%높은 6%로 결의할 예정
이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