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가스 등 5개사가 5월중 기업을 공개한다.

증권감독원은 지난 3일 부산도시가스 세원중공업 덕양산업 무림제지 공화
등 5개사가 기업공개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간사계획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5개사의 공모규모는 모두 8백억8천만원이며 일반 공모주 청약규모는
60%인 4백80억4천8백만원이다.

나머지는 우리사주조합 20%, 기관투자가 배정분 20% 등으로 배정된다.

공개를 추진하는 5개사중 무림제지만 6월결산법인이며 나머지는 12월결산
법인이다.

무림제지와 공화는 94년에 장외등록한 업체이다.

공개기업별로 부산도시가스는 4백86억원어치를 주당 1만8천원에 공개해
공모규모가 가장 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천31억원의 매출에 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으며
납입자본이익률이 26.3%이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공화는 공모규모가 가장 작으나 주당발행예정가는
2만원으로 가장 높다.

지난해 3백74억원의 매출에 28억5천여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증권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부진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돼
올해중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