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인케미칼이 개발한 우울증 치료제의 중간원료가 미 식품위생국(FDA)의
공인을 받아 이 부문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국화인케미칼은 최근 우울증 치료제와 진정제의 중간원료로 쓰이는
"오니"가 국내 최초로 미 FDA의 공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중간원료를 생산하고 있어 독점생산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연산 10만t 규모로 오니를 생산해 일부를 영국에
수출하고 있다"며 "미 FDA의 공인을 받으면서 해외주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화인케미칼은 올해중 여천공단내 공장의 설비증설을 추진중
이다.

이와 관련 동부증권 관계자는 "한국화인케미칼은 폴리우레탄 원료인 TDI의
설비증설로 실적호전이 기대돼고 있는데다 우울증 치료제 중간원료의 개발로
더욱 기업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