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8일 부도가 나 관리종목에 편입돼 있는 태영판지가 매물 공백속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

태영판지는 부도전 2만6천원에 달했으나 부도후 하한가 행진을 지속, 지난
13일 장중 한때 3천5백원까지 폭락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5만주이상의 상한가 매수잔량을 나타내며 상한가로 돌아선
뒤 14일에도 다시 매물 공백(상한가 매수잔량 28만2천7백주)속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에서는 이 회사 대주주인 미국의 암코(AMKO Fibercel, 지분율 33.3%)사
가 태영판지를 되살리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태영판지 관계자는 이와관련, "암코에서 태영판지 부채를 모두 변제하겠다
는 의사를 통보하는 등 회사 재생에 적극적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며 "암코
최사장이 현재 국내에 머무르며 회사 재생작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