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 청산위원회 윤정용 간사는 12일 "13일로 예정된 한화종금 임시
주주총회에 불참, 중립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간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명의 청산위원들이 전화통화를
통해 논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며 증안기금의 설립목적이 증권
시장 안정에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혼란을 야기할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간사는 또 외국인들에 의한 적대적 M&A설이 유포되고 있는 미도파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 "아직 분쟁이 가시화되지 않은만큼 증안기금 청산위원회
차원에서 논의하지 않았다"며 "다만 이해관계를 다투는 주총에서 증안기금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마찬가지로 중립을 지킬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기업매수합병과 관련한 의결권 행사에 대한 일률적인 기준은 없으며
케이스마다 청산위원회를 소집해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안기금은 한화종금 주식 47만9천주(지분율 5.8%)를 보유하고 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3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