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루칩(대형우량주)이 움직이기 시작한 지난달 28일이후 8일동안 주요
5개 블루칩이 종합주가지수를 14.44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 상승폭(33.90포인트)의 42.61%에 해당하는
것이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달 27일의 4만3천원에서 5만2천
1백원으로 오르며 종합지수를 5.74포인트 끌어올려 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전력이 종합지수를 3.79포인트 상승시킨 것을 비롯 한국이동통신
(1.98포인트) 포항제철(1.70포인트) 데이콤(1.24포인트) 등도 지수상승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관련, "당분간 종합지수는 단기급등세를 보인 이들
블루칩들의 주가 추이에 따라 움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 손희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