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주가가 이틀연속 하락하며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증시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가 25일이동평균선(670)과 75일이동평균선(72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추가상승을 위한 에너지 충전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저점에서 산뒤 고점에서 파는 전략이 당분간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많다.

<>정종렬 신영투신 사장

=25일선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다.

일시적으로 650선까지 되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600선을 바닥
으로 확인한만큼 급락은 없을 것이다.

투자심리가 아직도 안정되지 않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신용융자가 정리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설이후에는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정착될 것으로 보여 종합주가지수
는 상승추세에 들어갈 것이다.

<>유인채 한진투자증권 전무

=금리 하락과 예탁금 증가를 바탕으로 금융장세성격을 띠며 단기간에 1백20
포인트 오른데 대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당분간 650~730선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추가상승을 위한 에너지
재결집이 이뤄질 것이다.

실적호전이 예상되거나 은행.증권 등 낙폭과대 대형주가 유망해 보인다.

경기관련주는 경기저점이 확인되지 않아 아직 매수하기에는 이르다.

<>유근성 대우증권 투자정보부장

=예탁금 증가세가 주춤하고 기관투자가의 집중매도 등에 따른 수급악화와
원화환율 급등이 겹쳐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큰폭 하락했다.

그러나 연초와 같은 폭락장세가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700을 기준으로 25일선과 75일선 사이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최근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통신관련주 자산가치우량주와 저가대형주중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이 유망해 보인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