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법인인 삼양사(자본금 5백27억원)가 화섬경기 회복으로 올 결산기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삼양사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인 TPA가격이 1년전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하락, 원가가 낮아져 개선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하다고 말했다.

TPA가격은 지난해 t당 1천2백달러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절반수준인
6백1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와관련 보람증권 관계자는 삼양사의 올(97년 6월) 당기순이익이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96년 6월) 원가율 상승과 금융비용부담 증가로 1백97억
5천만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삼양사는 또 지난해 삼양제넥스로부터 항암제인 택솔의 판매권을 획득해
하반기부터 분말형 택솔을 양산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에 연 3t의 택솔생산을 위한 생산라인을 설치중이며 오는 7월
완공 예정이다.

또 미국의 비보렉스사와 기술제휴를 맺어 택솔주사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사 주가에 대해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책임연구원은 "택솔양산을 앞둔
2분기경부터 한차례 상승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