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에서 판매중인 비과세 가계장기저축 수탁고가 시판 두달반만에
약 6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1일부터 발매된 투신사의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의 수탁고는 8일 현재 5천8백61억원을 기록했다.

투신사별로는 대한투신이 1천9백5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신이 1천9백
1억원, 국민투신이 9백33억원으로 뒤를 이어 3대투신사의 수탁고가 4천7백
93억원으로 전체의 81.1%를 차지했다.

지방투신사는 <>한남투신 2백62억원 <>제일투신 2백45억원 <>동양투신 2백
19억원 <>중앙투신 1백87억원 <>한일투신 1백55억원 등 1천68억원어치를
팔았다.

전체수탁고 가운데 절대액이 공사채형 가계저축이며 주식형은 18억원에 그쳐
고객들이 공사채형 저축을 단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