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지난해 5백20억여원의 경상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LG산전(자본금 1천17억원)은 "지난해 매출 1조6천억여원, 경상이익 5백20억
원정도를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LG산전과 금성기전및 금성계전의 95년 매출액 단순합계는
1조4천억원정도며 경상이익은 4백12억원정도에 불과했으나 기업 합병으로
시너지효과를 거둬 매출액보다는 경상이익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
했다.

시너지효과는 대부분 전력기기 설비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천안공장의
전력기기부문을 청주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원가를 절감, 이 부문 경상이익이
2배이상 늘어난 3백40억원에 달하게 됐다고 LG산전측은 밝혔다.

한편 LG산전은 올해 매출 1조8천5백억원, 경상이익 6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고속기종의 판매확대와 자동화시스템부문의 매출비중 증대를
통해 이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또 중국 대련에 건설중인 전력기기 종합생산단지도 6월경 가동에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