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이 모두 순매도를 보여 일반투자자들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7일까지 기관들은 모두 481억원어치를
분하고 외국인들도 12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일반인들은 이 기간중 48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하락장세 속에서도 일부 개별재료 보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반인들의 매기를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했다.

기관별 투자동향을 보면 증권사들이 349억원의 순매도로 가장많이 처분했고
은행(157억원) 투신(66억원)도 순매도를 나타냈다.

또 최근 연기금의 주식매수 기대와는 달리 기금과 공제회 등도 25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보험사(70억원)와 종금 등(46억원)만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에 71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던 외국인들도 이달들어선 금융주
를 중심으로 물량처분에 나서면서 129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