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증권이 지난 14일부터 신용만기를 2개월 연장함에 따라 다른 증권사들의
신용만기 연장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신용만기 연장은 지난 7월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다.

15일 쌍용증권은 오는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신용중 고객이 요청할
경우 신용만기를 3개월에서 5개월로 2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규 신용융자와 내년 1월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융자의 만기는
현행대로 3개월이다.

D증권 관계자는 "신용만기 연장이 고객에게 어떤 효과를 주는지를 검토해
연장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쌍용증권이 만기연장을 해준 만큼 많은 증권사
들도 조만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