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대비 싯가총액비중이 제일 높은 그룹은 한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상장기업중에선 한솔텔레컴이 가장 높았다.

18일 증권거래소가 9월말 현재 30대그룹의 싯가총액을 자산규모와 비교한
결과 한라그룹의 자산대비 싯가총액비율이 53.16%로 제일 높았다.

2위는 40.34%의 롯데이며 삼성(37.28%) LG(29.41%) 한솔(26.18%)그룹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삼성그룹의 싯가총액은 13조5,385억원으로 30대그룹 싯가총액
(52조1,888억원)의 26%를 점했다.

또 30대 그룹전체의 자산대비 싯가총액 규모는 평균 22.10%로 나머지
상장사들의 평균 15.55%보다 높았다.

종목별로는 한솔텔레컴의 싯가총액이 자산의 11배(1,086%)에 육박했으며
선도전기도 8배(814%)가 넘었다.

이른바 귀족주로 불리는 디아이(461%) 성미전자(422%) 에스원(419%)
한라공조(403%) 등도 싯가총액이 자산규모에 비해 4배이상 높았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