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다시 큰 폭으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1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자한도 확대이후 한때 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들은 최근 일주일(11~17일)동안 2,846억원어치를 사고 1,952억원
어치를 팔아 8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중 신한은행을 215만주 사들여 다시 한도를 소진
시켰으며 상업은행 제일은행 등 은행주와 대우중공업주를 주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예탁금은 9월말(585억원)보다 88억원 늘어난 673억원이었으며
한도소진종목은 65개종목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이 이처럼 다시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최근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으로 주가를 낙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한도가 확대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약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가 4일부터 10일까지 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었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