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주식시장은 24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사장위원호(FOMC)의 금리인상
우려에도 다우존스공업주평규지수가 0.1% 상승했다.

이는 장초반 금리인상 우려로 다우존스공업주평균지수가 53포인트나
하락했으나 오후들어 채권시장이 안정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투기적 성격의
매수를 늘렸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주 강세를 지속하던 대형 하이테크주들이 차익실현매물 증가로
약세로 반전되어 나스닥지수는 0.7%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기업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이아몬드샘락사와 울트라말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공군에 대한 6억달러 규모의 전기공급시스템 납품계약체결로 익사이드
전기사의 주가가 하루만에 38%나 급등했다.

반면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 애풀사 등 하이테크관련
기업의 주가가 차익실현매물의 증가로 소폭 하락했다.

일본주식시장은 이날 추공절로 인해 개장하지 않았다.

동남아와 유럽 등 주요 세계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특히 영국주식시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로 거래량이 줄면서 하이테크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반전하여 주가가 1.1%나 하락했다.

또한 싱가폴주식 시장도 반한 현총리의 사퇴발표로 정치적 불안이 커지면서
주가가 1.1%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