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사인 동해전장의 반기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전장은 7일 올반기 매출액이 270억원, 당기순이익이 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등록법인이어서 반기실적을 내지 않았으나 지난해 전체 매출액
(504억원)과 당기순이익(16억원)을 감안하면 올상반기 실적은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동해전장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신차판매호조로 납품도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하고 "통상 반기실적이 한해실적의 40~45%선인 점을 감안하면 올반기
실적은 상당한 호조를 보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반기 현대자동차 티뷰론의 수출이 시작되면 매출액이 더욱 늘어
올해 계획한 550억원의 매출과 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보유중인 서울방송 주식 40만주(지분율 2%)와 대구TRS주식
3만6,000주(6%)및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7,700평의 토지(장부가
32억원,공시지가 100억원 추정) 등 자산을 감안하면 이 회사 주가가
3만5,000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동해전장 신주는 지난달 31일 상장당시 공모가(1만2,000원)보다
41.6% 높은 1만7,000원의 매매기준가를 형성한 뒤 이날까지 7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