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11일 오전 8시 전기집진기 제조업체인
한국코트렐을 방문키로 하자 증권가에서는 "환경관련주가 시장관심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지난 8일 15대국회 개원으로 환경관련법안들이 이번 회기에 통과될
경우 환경테마주는 탄력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게 시황분석가들의
전망.

박장관은 오는 13일 통산부주최로 열리는 "환경산업세미나"에서 사례연구로
발표될 한국코트렐을 행사에 앞서 직접 둘러보기로 방문일정을 잡은 것.

먼지제거기술을 보유한 한국코트렐은 전기집진기시설의 시장점유율이 35%에
이르는 기업으로 대기오염방지법이 통과될 경우 최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

한국코트렐은 당진화력발전소의 탈황설비를 수주해 탈황설비 관련업체로도
부각되고 있는 중.

대우증권의 한관계자는 "한국코트렐은 공기 수질 토양 유해파등 환경오염을
줄일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주가상승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 설명.

쌍용투자증권의 한관계자도 "15대국회에서 환경관련법이 통과되면 매연후
처리장치를 개발한 창원기화기와 선도전기 만도기계 유공등도 환경테마주로
투자가 유망하다"고 첨언.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