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6일 연속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쌍용투자증권창구를 통해 대량거래가 이뤄지며 거래량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쌍용증권은 올해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을 지난해보다 무려 66.4%나
증가한 1,694억원으로 예상했다.

또 올해 국민은행의 주당순이익(EPS)을 지난해보다 30.2%나 늘려잡은
2,118원으로 추정해 상품계정을 통해 국민은행을 대량으로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일주일동안 국민은행주식은 쌍용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47만주가 매수되고 21만주가 매도돼 25만주가 순매수됐다.

이에 따라 침체를 거듭하던 국민은행의 주가는 지난 27일부터 6일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주일동안 1,300원이 올랐다.

하루평균 7만~9만주 수준이던 거래량도 지난 27일부터 10만~48만주로
크게 늘었다.

한편 쌍용투자증권은 오는 9월말께로 예정된 3억달러규모의 국민은행
주식예탁증서(DR) 발행주간사를 맡고 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