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슈퍼마켓회사인 이토요카도의 경우 1972년 9월에 상장하여
공개가격은 880엔이었다.

그후 무상증자를 18년간에 걸쳐 19회 실시하였다.

공개시 1,000주를 매수하여 그대로 갖고 있었을 경우 약 12,348주로
늘어나 있다.

공개시의 자산에 비해 약 65.4배나 늘어난 셈이다.

권리수정을 하면 장부가는 약 71엔 정도로 현재의 배당액이 1주당 30엔
이니까, 공개시의 투자액에 대한 배당수익율은 42%의 고율이 된다.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그리고 늘 그러했듯이 주가폭락의 범의찾기에 나서고 있다.

주식을 단지 시세차익을 올리는 수단이 아니라 장기간 보유하여 기업과
같이 성장하는 양질의 투자가만들기에 기업경영자도 지금까지의 자세에서
벗어나 주주에 대한 이익환원을 적극적으로 함으로써 일조를 해야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만성적인 주가 원위치 현상은 개선되지 않고 또다시
주가폭락의 범인찾기에 나서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