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계열의 제당사인 대한제당이 지난주부터 초강세를 보여 눈길.

지난 5일 부터 10일까지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4만원대를 돌파한뒤
11일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11일현재 주가는 4만2,000원대로 연중최저치인 지난 2월24일의 2만5,5500원
에 비해 60%이상 상승했다.

상승의 직접적인 계기는 인천지역 민방사업자신청을 할 것이란 소식.

인천민방업자로 유력시되던 동양화학이 본사를 인천에 두고있지 않아
세금을 대부분 서울에 납부하는등 인천지역기여도가 낮아 대한제당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셈.

또 송파구 케이블TV사인 우리종합유선방송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상반기 설탕가격인상후 원당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란
전망도 한몫.

삼성증권은 대한제당이 올해 39%증가한 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내년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지난 10일 민방참여를 검토중이라는 공시를 냈던 이 회사의 김기순이사는
"현재 몇몇기업에 컨소시엄 참여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