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시장은 전일에 이어 29일에도 다우공업주평균이 0.6%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다.

경기과열에 의한 물가불안 가능성때문에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채권가격과 주가가 동반하락했다.

또 달러강세로 코카콜라와 같은 다국적기업의 이익이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하락의 원인이 됐다.

미국주식시장과는 달리 일본주식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2,000엔대를
회복했다.

기관투자가들의 매물이 나왔으나 개인투자가들이 주식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업종별로는 그간 소외됐던 부동산관련주와 건설주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동남아주식시장은 미국주식시장 하락여파로 부진했다.

다만 홍콩의 불루칩중심으로 3일째 상승했으며 대만도 경기부양책발표
기대에 따라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소폭 반등하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