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사업구조재구축을 추진중인 기업과 자산가치우량 종목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최근 업종구분없이 실적 및 재료에 의한 종목선별화현상이 강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일제당은 드림웍스와 SKG사 공동출자로 영상메이저로 부상하고 있고
제약업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점이 추천사유였다.

선경인더스트리는 정밀화학 신소재부문을 확대하고 있으며 선경제약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유망종목에 꼽혔다.

흥창물산도 위성방송시대에 대비, 통신분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점이 부각됐다.

경동보일러는 자동차부품사업진출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재료를 안고
있다.

진도는 의류부문내수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환경사업진출로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태흥피혁은 천연가죽시트개발로 연 150억원의 매출증가가 기대되는데다
사업구조개편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복수추천됐다.

엔케이텔레콤도 통신 및 멀티미디어사업등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였다.

서울식품은 금리하락의 수혜 기대감과 소비자기호 고급화에 대비한
베이커리부문확대로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있어 투자유망종목에 올랐다.

세원 성창기업 현대건설 한국제지 삼양사등은 자산가치우량주로 평가
받았다.

세원은 성장세가 지속되는데다 보유부동산이 많다는 점이 추천사유였다.

성창기업은 싯가 1조원대의 토지를 보유한 자산주이며 부산 사회간접자본
(SOC)사업의 수혜주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대건설도 SOC조기발주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우량자회사를 보유한
자산가치우량주로 평가됐다.

한국제지는 계양전기 동해펄프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안양공장부지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추천됐다.

삼양사도 우량자회사를 거느린 재무구조우수회사라는 평가였다.

최고가를 경신중인 한국이동통신은 외국인 장외프리미엄이 30%를 넘어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추천됐다.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우수한 신약개발능력보유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관 범양건영 데이콤 이건산업 포스코켐 삼양사등도 성장성과
수익성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것으로
지적됐다.

동서증권 홍구진주지점장은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단기매매에 임하면서 장세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야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