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해외전환사채(CB)의 풋옵션(중도조기상환 청구권)행사기간을
연장했다.

26일 대우통신은 지난91년 6월에 발행한 5천만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
풋옵션(중도조기상환 청구권) 행사기간이 오는 6월18일로 다가옴에 따라
이를 2년간 연장하는 풋옵션 연장 조인식을 홍콩에서 신탁자인 뱅커스
트러스트와 가졌다.

이번 풋옵션연장은 기존약관상의 조기상환청구권은 그대로 두고 98년
6월18일을 상환일로 하는 2차 풋옵션을 추가로 부여해주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2차 풋옵션의 중도상환 보장수익률은 2년만기 리보 스왑이자율에 0.85%의
스프레드를 더한 수준이다.

이번 풋옵션 행사기간 연장으로 대우통신은 장기저리의 자금을 2년 더
사용할 수있게 됐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