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안정기금이 운용하고 있는 자산규모는 지난 3월말 현재 5조4천5백
92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76%인 4조1천4백90억원(장부가기준)이 주식이고 나머지 1조3천
1백2억원(26%)은 채권과 콜론 등 현금에 가까운 자산이다.

보유주식 구성을 보면 보험을 제외한 금융주가 1조5천5백38억원으로 37.2%
를 차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조립금속(9천4백92억원 22.7%) 화학(3천8백27억원 9.2%) 건설
(3천6백60억원 8.8%) 도소매(3천7억원 7.2%) 등의 순이다.

주식외에 나머지 자산은 통화채(5천4백57억원) 증권사대여금(4천8백
55억원) 콜론(2천7백90억원)등으로 운용하고 있다.

5조4천억원이 넘는 증안기금의 현재 운용자산은 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상장기업의 출자로 조성됐다.

당초 출자금액은 4조8천5백36억원이었다.

그동안 이자및 배당수입으로 1조1천1백9억원,주식매각이익으로 8천8백
13억원을 벌어들였고 출자자에 대한 배당금과 운용비용등으로 1조3천8백
66억원을 지출했다.

배당금및 비용까지 감안하면 지난 90년 5월4일 설립된 이래 6년동안 총
43.1%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조합원은 증권 32개사, 은행 22개사, 보험 19개사, 투금 28개사, 상장사
5백27개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