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이 8일부터 연리 8.5%의 특별자금 증권사 주식순매수대금으로
빌려주기로 했다.

지원규모는 모두 2,500억원으로 증권사별 대여상한액은 대우 260억원
LG 220억원 동서.대신 210억원 쌍용 150억원 현대 고려 110억등이다.

지원일은 2,500억원의 자금이 소진될때까지이며 지급시기는 주식대금
결제일이다.

따라서 지난 6일 증안기금측으로부터 주식매입을 권유받은 대우증권과
현대증권은 9일 순매수금액만큼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증안기금은 지난 6일부터 증권사사장들에게 이번 결정의 취지를 설명하고
주식순매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모주청약예금을 재원으로 1,050억원을 재경 3대 투신사에 주식
매입자금으로 이날부터 빌려주기로 한 증권금융은 투신사의 순매수금액을
점검한뒤 결제일날 자금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