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야전사령관"격인 지점장들이 젊어지고 있다.

30대지점장들이 잇따라 탄생하는 등 "증권의 실핏줄"이 생동하고있다.

지점설치의 완전자유화에 따라 앞으로 소형점포가 많이 생기면 지점장
나이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28일 한신증권은 32세인 구재 과장을 압구정지점장으로 승진발령을
냈다.

"증권영업의 귀재"인 박현주 지점장이 강남지역본부장을 맡아 이사로
승진하면서 구과장이 증권계의 최연소지점장이 됐다.

이에앞서 LG증권도 최근 인사에서 하남지점장에 34세인 승운배씨를
지점장으로 발령냈다.

대우증권의 박광균 충무로지점장과 윤운식 마산중앙지점장도 각각 35세와
36세에 지점장이 돼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증권사 지점장의 평균연령도 젊어지고 있다.

5대증권사가운데 최근1년동안 지점장의 나이가 가장 젊어진 증권사는
LG증권.

지난해 5월 61개지점장의 평균연령이 45세에서 지난달말 현재 43.2세
(지점장수 65명)로 낮아졌다.

11개월만에 2살정도가 젊어진 것이다.

30대지점장도 6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했던 쌍용투자증권은 5대증권사가운데
지점장 평균연령이 가장 낮다.

지난해초 47개지점장의 평균연령이 43.4세였으나 31일현재 42.9세(지점장
수 49명)이다.

대우 대신 동서증권도 앞으로 인사에서 젊은 지점장들을 많이 낼것으로
보인다.

올해안에 신설할 새점포를 100평이내 인원수 10명내외의 초소형점포로
낼 계획이기 때문이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