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은 설비투자완료후 3년째 되는 해에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했던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지난 93년 감가상각규모가 컸던 대한제분 롯데제과 진로
동양시멘트 삼화전자 선도전기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국민투자신탁이 연구,발표한 설비투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단기적으로 기업의 재무상태를 악화시키고 수익성을
저하시키는등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완공후 점차 초과수익률이 높아져 완공후 3년 되는 해에는 시장
평균보다 12.8%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투신은 기업별 감가상각비의 최고치계상년도를 설비투자완공시기로
가정하고 6년동안 주가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경상주당순이익이 완공 3년
째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
다.

국투는 설비투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분석하기위해 배당 유
무상등을 감안한 수정주가및 종합주가지수상승률를 비교해 초과수익률을
산출했다고소개했다.

이에따라 설비투자가 기업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시계열적으로 관찰,
적정투자시점을 모색하는게 중요하다고 국투측은 강조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