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적이 흑자전환 1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충남방적은 11일 지난해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천1백60억원에
경상이익 70억원,당기순손실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전환과 관련,충남방적의 한관계자는 지난해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원면가격은 큰폭으로 상승한 반면 제품가는 오히려 하락해 수익성이 나빠
졌다고 설명하고 적자폭이 큰만큼 배당을 실시하기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
다.

충남방적은 94년 경상이익 1억원 당기순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었다.

한편 충남방적은 보유중인 한길종금주식 45만9천9백99주(지분율 9.99%)
를 나산실업에 매각키로 했으나 현재 매매단가 대금지불방법등에 대해 대
주주간 의견이 맞서 매각이 지연되고 있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