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하락세가 3일연속 이어졌다.

9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연11.91%를 기록했다.

증안기금물량매각 연기의 영향으로 이날 채권시장도 전일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강세로 시작해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당일발행된 7백10억원어치는 장초반 모두 투신권으로 소화됐다.

투신사는 증안기금매물이 연기됨에 따라 다시 주요매수세력이 됐다.

증권사는 여전히 매수에 가담하지 못했다.

단기시장은 3월들어 연10.50%를 유지하던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10.30%로
떨어져 강세를 보였지만 토요일이라 일시적으로 자금수요가 없었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