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개도국 주식시장은 당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하던
국제투기자금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떠오르는 시장(이머징 마켓)''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94~95년에는 선진국의 경기확장, 고금리 추세가 눈길을 끌게되면서
급속히 자금이 빠져나가 순식간에 ''가라앉는 시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올해들어서는 선진국이 투자매력이 감소하는 반면 개도국이 대체 투자
지역으로 ''다시 떠오르는 시장(리이머징 마켓)''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나라의 주가가 해외자금이동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는 것은 큰 문제이나
한국을 포함한 리이머징 마켓의 올해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