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이 무인점포와 자동화코너를 늘리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등
금융자동화기기산업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22일 일은증권에 따르면 긍융개방에 따른 경쟁 격화로 국내은행들이 무인
점포를 늘리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자동지급기(CD)등의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자동입출금기는 지난해 2천3백여대가 판매돼 94년(1천2백69대)보다
81.2% 성장했으며 금융자동화기기 매출이 1천5백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금융자동화기기 성장추세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상호신용금고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등의 잠재수요로 지속될 전망이다.

또 자동화기기 생산업체가 전문화돼있고 시장참여업체수가 적어 시장도
안정된 상태에서 성장할 것으로 일은측은 분석했다.

일은증권은 은행자동화기기 관련업체로 청호컴퓨터 한국컴퓨터 제일정밀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고 정보서비스산업의 기반이 되는 광케이블
사업자 대한전선 LG전선등도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