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일 폭락세를 지속하던 주가가 급등세로 돌아서 종합주가지수
890대를 회복했다.

19일 주식시장은 전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7일 연속폭락속에 연중최저
치(847.09)수준에 접근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 증시안정대책 시행
기대감과 겹치면서 매수세를 자극,모처럼만에 상승종목수가 7백개를
상회하는 강세장이 펼쳐졌다.

또 <>대우그룹및 LG그룹 강세 <>증안기금 채권매각 지속등으로
인한 채권수익률 상승세 반전 <>최근 반대매매를 통한 악성신용매물
해소등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데 기여했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3.58포인트 상승한 890.76을
기록(상승폭.상승률 연중 3위),하룻만에 최근 7일간의 낙폭(95.69포
인트)의 24%수준까지 반등했다.

한경다우지수도 161.12로 3.68포인트 올랐다.

신임내각이 증시의 붕괴까지 이어질수 있는 주가속락사태를 진정시킬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판단속에 전일과는 정반대로 시간이 갈수록
상승종목수가 늘어났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5개등 726개종목으로 하한가 22개등
하락종목 172개의 6배에 달했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소폭 늘어난 2천8백65만주로 지난 7일이후 10일
만에 2천만주를 넘어섰다.

이날 주식시장은 금명간 단행될 개각에 따른 증시안정화대책 기대
감으로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전장마감무렵 LG전자가 상한가를 기록함에 따라 포철 현대자동차등
지수관련대형우량주등에 추가매수세가 유입돼 주가 상승폭이 커졌다.

후장들어서도 최근 낙폭이 큰데다 저가주로 분류되는 대우그룹주에
대한 상한가 매수주문과 저가은행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업종이
전일보다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대우증권등 22개 증권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우
그룹과 LG그룹이 각각 11개,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거의 전
종목이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