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의 세계증시는 뉴욕증시의 상승세로 인해 선진국증시가 동반상승하는
강세장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예산안을 둘러싼 의회와 행정부간의 공방이 끝났다는 인식이 확
산되면서 대형우량주에 대한 매수가 증가,사상처음으로 다우공업지수가 5천
포인트를 넘어섰다.

특히 12월 개최될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
이 점쳐지며 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블루칩을 중심의 대형주가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낸 반면 인터넷관
련주및 중소형주는 하락해 주가차별화가 심화되는 양상이었다.

도쿄증시는 그동안 증시를 억누르고 있던 금융기관 부실채권 정리방안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전주에 이어 첨단기술관련주들이 약세를 지속한데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내다팔아 지수상승폭이 둔화됐다.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홍콩증시는 부동산업종의 강세로 하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런던증시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3천6백포인트대에 진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